큰사람(대표 윤석구)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큰사람은 알뜰폰 대표업체로 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큰사람은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고 5일 밝혔다. 96년 설립된 큰사람은 90년대 후반 KT, 하이텔 PC통신에 사용한 에뮬레이터 `이야기` 개발사로 유명하다.
인터넷전화와 알뜰폰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인터넷전화용 사설 전자교환기 등을 자체 개발했다. 기업용 인터넷전화 `이야기070`과 기업용 고객관리 프로그램 `이야기 CRM`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SK텔레콤 알뜰폰을 제공 중이다. 국내 통신서비스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말로 된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보유했다.
큰사람은 2020년까지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설연구소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통신 컨설팅 솔루션 분야에 신규 진출해 클라우딩 교환기(PBX), 통신용 API 연동모듈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알뜰폰 부문에선 우체국을 통한 가입자 모집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강화해 5년 후 5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윤석구 큰사람 대표는 “10년 후 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국내 대표 중견기업으로 발전시켜 고객과 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